아이 열났을 때 해열제 복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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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열났을 때 해열제 복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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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이 이틀 전부터 열이 났다. 요즘 열감기가 유행이라더니 평소 건강한 아이가 고열에 힘들어하며 끙끙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오늘 새벽에는 무려 41도까지 올라 오전에 병원에 가서 해열 주사를 맞았다. 열은 오락가락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 컨디션이 좋아서 놀기도 잘 놀고 밥도 잘 먹는 편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이를 잘 관찰하며 대처하기 위해 아이가 어렸을 때 봤던 <하정훈 샘의 삐뽀삐뽀 119>를 다시 꺼내 정리해 보았다.

열이란?

▶병(바이러스, 세균)을 이기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열이 남
▶열이 나는 원인 즉, 병을 제대로 치료한다면 열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음

열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여 면역 체계가 싸우면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이다. 따라서 열이 난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폐렴, 모세기관지염, 요로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열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 열났을 때 대처방법


▶체온을 잰 뒤, 38도 이상이면 해열제 먹이기
▶물수건으로 닦는 것은 권장하지 않음(기본적 치료법이 아님)
▶꼭 필요한 경우 아니라면 응급실 가지 말 것!
(야간에 응급실 방문할 경우, 필요 이상의 조치로 아이가 더 힘들어 할 수 있음)
▶의사 선생님 진료 필요한 경우:
-3개월 이하 영아가 열이 날 때
-열나면서 아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잘 못 먹는 경우,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헛소리를 하는 경우, 호흡곤란)
-열은 안 나지만 아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예전 엄마들은 아이가 열이 나면 밤새 물수건으로 아이 몸을 닦아주었지만 이는 기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38도 이상 열이 난다면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가장 추천되는 방법이다. 사실 열이 나는 아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혹시나 하고 물수건으로 닦기를 몇 번 시도했다. 그런데 매 번 잠든 아이를 방해하는 듯해서 나는 더 이상 물수건 닦기는 안 하고 있다. 또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열 때문에 응급실에 가서는 안된다. 야간에 응급실에 방문할 경우, 필요 이상의 조치와 검사로 아이의 수면 리듬과 생체 리듬이 깨져 아이가 더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열제의 모든 것

▶해열제는 용법, 용량을 지킨다면 가장 안전한 약 중 하나!
→시간 간격이나 용량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과복용으로 인한 간, 신장 기능 손상 초래할 수 있음

▶종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핑크 챔프시럽): 6개월 이하 아기 복용 가능, 해열/진통
-이부프로펜 계열(부루펜, 파란 챔프): 6개월 이하 금기, 해열/진통/소염
-덱시부프로펜 계열(맥시부펜): 6개월 이하 금기, 해열/진통/소염

▶효과: 복용 후 1시간 뒤부터 1~1.5도가량 열을 내림

▶주의 사항:
-열 안 나면 해열제 그만 먹이기(단, 진통/소염 목적인 경우 의사 선생님 처방에 따라 계속 사용)
-열성 경련 시 해열제 과다 사용 금물
-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열제 교차 복용 권장하지 않음
-종합감기약과 해열제 중복 사용 금지
-장기간 두고 먹이지 않기(방부제 별로 없어서 개봉 후 한 달 지나면 버리기)


아무래도 약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것은 늘 부담이 된다. 하지만 해열제는 용법과 용량에 맞춰 복용한다면 가장 안전한 약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용법, 용량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간과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꼭! 꼭! 아이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시간 간격을 맞춰 사용해야 한다.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해열제 교차 복용(예, 타이레놀 복용 2시간 뒤 부루펜 복용)을 하기도 하는데, 해열제 교차 복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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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약은 복용 해서는 안된다. 특히,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병에 별도로 조제받은 해열제는 유효기간이 일주일 이내이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함께 고생하기 때문에 엄마가 열과 해열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는 하정훈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를 지키는 현명한 엄마가 되자!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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