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주말을 지나면서 조금 떨이 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잠시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재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부족해진 병상 확보와 부스터 샷 접종률을 높여 확진자의 수를 줄여보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부스터 샷 효과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일부 돌파감염 발생과 관련해서 물백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그 수가 차츰 늘고 있습니다.
부스터 샷(3차 접종) 효과
우리말로 추가접종이라고 하는 부스터 샷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1차,2차 백신 접종이 완료된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시작으로 부스터 샷을 진행하고 있는데 예전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원활한 백신 공급도 한몫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미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중 국내에서 생산된 물량에 대한 확보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스터 샷 효과에 대한 해외 각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는 90%이상, 오미크론에는 70~76%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인체조건이 달라 예방 효과가 차이 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부분만 하더라도 부스터 샷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스터 샷 vs 물백신
코로나 예방 효과도 없는 백신을 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맞아야 하나? 최근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들의 오미크론 감염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부스터 샷이 물백신이 아니냐는 항의성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체적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부스터 샷이 효과가 없다면 이 얼마나 위험한 시도냐는 것입니다. 부스터 샷을 맞은지 보름가량이 지난 상황에서도 확진자로 판정받게 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론, 다행히 돌파 감염된 분들이 모두 경증 상태를 보인 다고 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3차 접종까지 마쳤음에도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물백신을 가지고 국민들의 선택 기본권을 통제하는 방역 패스를 중단하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화이자, 얀센 과연 물백신인가?
돌파감염자라고 보고된 사람들 중 화이자와 얀센을 접종한 경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화이자와 얀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와 얀센이 과연 물백신으로 취급받을 만 큼 그 효과가 저조한 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얀센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접종 초기 당시만 하더라도 백신 공급이 원활하고 한 번의 접종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는 말에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는데요. 지금에 와서는 찬밥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약사별 제품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고, 교차접종 또한 좋은 부스터 샷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하고 있습니다.
돌파감염 원인
여러 차례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도 돌파감염에 대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 일치를 가져온 돌파감염 원인으로는, 바로 사람마다 항체를 형성하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사람에 따라 항체가 잘 형성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스터 샷을 완료한 사람 중 확진된 사람의 경우 확진자로 판정되기 전 항체 농도를 확인하여 비교해 본 결과 돌파감염이 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항체 농도가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항체 형성 정도가 다르겠지만, 신체적 건강지수가 취약한 사람들에게서 돌파감염이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편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 혹은 남성보다는 대체적으로 여성,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의 돌파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주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1차, 2차, 부스터 샷 등 정부의 안내대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여전히 돌파감염 등이 발생함으로 인해 정부에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기에, 서로 이해하고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운 난국을 하루빨리 지날 수 있는 치료제와 예방제 그리고 묘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