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주가 저평가인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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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주가 저평가인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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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코스피 ETF라고 볼 수 있는 저의 주식계좌안에 몇십주 없는 한국화장품 얘기좀 해보려고 합니다. 인지도는 코스맥스나 이런곳보다 없지만 나름 저평가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여전히 손해중입니다. 얼마 없기에 그냥 신경 안쓰고 묻어둔느 편이긴한데 한번쯤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화장품 업계를 살펴보면서 한국화장품 주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 한국화장품 어떤회사?
한국화장품은 1962년부터 만들어진 나름 오래된 회사입니다. 예전에는 단학 포마드, 여성용 쥬단학같은 상품들을 만들었으며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지도 있는 화장품 브랜드 생각해보면 THE SAEM, 시크릿네이쳐, 산심, 페에르가르뎅 등이 있습니다. 나름 IMF같은 경제위기 안에서도 소비재 상품은 꾸준한 수요로 인해서 잘 나갔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과 한국화장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인해 아모레퍼시픽같은 회가가 잘나갈때 또 함께 잘나가던 회사였습니다. 


■ 한국화장품을 내가 샀던이유
한국화장품을 제가 샀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평가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화장품은 일종의 소비재이고, 소비재기업은 적어도 망하진 않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샀던때에는 아직 싸드이슈 이후로 중국의 경제보복영향이 남아있었을때이고 미중 무역분쟁이 한창이었을 때인데 나중에 중국이 이 한한령을 풀면 주가가 오를거라는 기대감 떄문에 산거였습니다.


실제로 일부는 좀 맞았습니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 4월즈음에 중국의 국가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시점과 더불어 한한령이 전격 해제될거였고, 또 그러한 기대감떄문에 주가가 많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한한령은 쉽게 해지되지 않고 아주 천천히 점진적으로 해지되는것 같습니다.


■ 그런데 그 병이 터졌습니다.
제가 소비재기 떄문에 경제가 어려워도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이 전염병이 터지면서 사람들이 외출을 안하기 시작합니다. 외출을 안하고 마스크를 쓰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화장도 잘 안합니다. 사람을 만나야 잘 꾸미고 다니고 꾸미는데 관심이 있는건데 마스크 쓰고다니니까 아예 화장을 안한다는 친구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이건 단지 한국화장품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모레퍼시픽같은 아주큰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는 K뷰티라고해서 전세계에서 화장품 강국이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흔들릴줄은 몰랐습니다.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들기도 했고 고액 소비층인 소위 큰손 중국이 와서 사가질 않으니까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 로드샵 THE SAEM 몰락
그런데 꼭 이 병이 터지기 전에도 사실 한국화장품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2019년 실적은 영업적자가 급증한것을 보이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한국화장품의 직접운영 종속회사 더샘 인터네셔널이 매출이 감소하면서입니다. 국내 요즘 화장품 길거리 로드샵들이 다 망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요즘 최저임금도 늘어났고, 여기에 중소 화장품회사 경쟁도 치열해졌는데 임대료까지 내야하고 브랜드 마케팅비도 많이 나가니 적자가 늘어나는 겁니다. 


꼭 THE SAEM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다 마찬가지로 폐점이 늘어났죠. 요즘은 다 인터넷으로 사는 시대잖아요. 최근에는 이러한 로드샵 사업을 정리하면서 영업적자 폭을 좀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유일한 희망은 한한령해지?
지금 아직까지 공식적인 한한령해지는 안되었지만 한국화장품 주가를 비롯한 모든 화장품 관련 소비재 관련 주들이 기다리고 있는게 바로 이 한한령해지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경제의존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워낙에 거대한 소비대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싫어도 결국은 중국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 중국이 한한령해지가 되고 수출이 다시 시작된다면 아무리 이 전염병 사태에서도 충분히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대체 언제되느냐? 바로 이 문제입니다. 지금은 개잡주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결국은 또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는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한국화장품보다 더 매력적인 주식들이 더 많은데 굳이 불확실한 한한령해지를 기다리면서 소비재에 투자한다? 그건 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게다가 올라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거라는게 저의 판단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고 사견일 뿐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데에 있어서 결국 자신의 판단과 결정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스스로 많이 공부하시고 산업들을 정리해보시면서 현명한 투자 좋은수익률 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작게나마 저의 고민이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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